韓国ドラマから美しい言葉を学ぼ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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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陽を抱く月17話:後半の書

   

「私の心はすでに殿下のものですのに、何をそう不安がっておられるのです?」
そんな昨夜のヨヌの言葉を思い出し、自然と口元が緩むフォン。

そこへ…

では、どうぞ。

+-+-+-+

ユン・デヒョン:
전하, 어디로 납시는 길이옵니까?
殿下、どちらへお出ましですかな?

フォン:
윤대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자 강령전에 향하는 길이었소.
내게 전할 말이라도 있는것이오?

輪對を終え、しばし休憩のために康寧殿へ向かうところだ。
余に何か話でも?

ユン・デヒョン:
얼마전 잠행을 나가셨다가 큰 봉변을 당하셨다 들었사옵니다.
옥체는 상하지 않으셨사옵니까?

先日、お忍びで出掛けられた際、大変な目に遭われたと聞きました。
お怪我はありませんでしたか?

フォン:
그것 참 희한한 일이오.
과인의 잠행사실을 아는 사람은 과인과 과인을 해하려 한 자객들 뿐일터인데
어찌 영상이 다 알고 있소?

真に不思議なことだ。
世が出掛けたことは余と余を襲おうとした刺客たちしか知らないはずだが、
なぜ領相が知っている?

ユン・デヒョン:
어찌 신료된 자로서 전하의 일을 모르겠사옵니까?
전하의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신료들의 일이옵니다.

臣下である者として殿下のことを知らずにいられましょうか。
殿下の一挙手一投足は全臣下のことでもありますゆえ。

フォン:
어찌 되었건 걱정해 주어 고맙소.
아참,영상이 사냥을 즐긴다 들었소만.

いずれにせよ心配してくれたことに感謝しよう。
あ、そうだ。領相は狩りを嗜むと聞いたが。

ユン・デヒョン:
그건 어찌 물으시옵니까?
なぜそんなことをお聞きに?

フォン:
조만간 강무가 있질 않소.
그날 영상에게 사냥이나 배워 볼까 하는데
비법을 전수해 주겠소?

じきに講武があるであろう。
その日、領相に狩りでも習おうと思うんだが、
秘法を伝授してはくれまいか?

ユン・デヒョン:
비법이랄 것까진 없는 실력이옵니다.
그저 한번 사냥감을 정하면 포기를 모르고 끝까지 추적하여
포획하는 것이 비법이라면 비법일 수 있겠지요.

秘法などと…そこまで言える実力ではございません。
ただ、一度狙いを定めたなら、諦めずに最後まで追い、
捕獲することが秘法と言えば秘法だと…そう言えますな。

フォン:
일단 사냥감을 정하면 포기하지 않고 쫓아
결국 포획하여 죽인다…?
아… 새겨 듣겠소.

一度狙いを定めれば諦めずに追いかけ、
ついには捕獲して殺すと…。
ほぅ… 肝に銘じて置こう。

+-+-+-+

(自室で上訴に目を通しながら、後ろの部屋にいるヨヌが気になって仕方ないフォン)

フォン:
무얼 하고 있소?
何をしている?

ヨヌ:
서책을 읽고 있사옵니다.
書物を読んでおります。

フォン:
아까 물었을 때도 독서를 한다 하지 않았소?
지루하지도 않소?

さっき聞いた時も本を読んでいると言ったであろう。
飽きないのか?

ヨヌ:
지루하지 않사옵니다.
허니 전하께오선 정무에만 전념하시옵소서.

飽きません。
ですから、殿下は政務に専念なさいませ。

フォン:
무슨 책을 읽고 있소?
何を読んでいる?

ヨヌ:
한비자를 읽고 있사옵니다.
韓非子を読んでおります。

フォン:
그 책이 그리도 재미있소?
それほど面白いのか?

ヨヌ:
예. 재미있사옵니다.
はい。面白いです。

(書物から顔も上げず、淡々と答えるヨヌ)
(フォンはため息をつき、がっくりと頭を垂れる)

+-+-+-+

(まだ夢中で本を読んでいるヨヌ。ふと顔を上げると、そこには机を抱えて自分を見つめているフォン)

ヨヌ:
전하?
殿下?

(フォンは向かい合わせに机を置き、上訴文を読み始める)

フォン:
내가 들어오는 것도 모를 정도로 그 서책이 그리 재미있소?
余が入ってきたのに気づかないほど面白いのか?

ヨヌ:
언제 오셨사옵니까?
いつのまにいらっしゃったのですか?

フォン:
8년만에 만난 내가 한비자만도 못하오?
8年ぶりに会った余は韓非子ほどにも至らぬか?

ヨヌ:
혹 한비자를 상대로 투기를 하는 것이옵니까?
ひょっとして…韓非子を相手に嫉妬しているのですか?

フォン:
허! 투기는 무슨.
그저 허망해서 그럴 뿐이오.

はっ!嫉妬などと!
ただ虚しいと思っただけだ。

ヨヌ:
어찌 허망하다 하시옵니까?
なぜ虚しいと思われるのですか?

フォン:
과인은 자닌 8년간 단 한차례의 곁눈도 허락치 않았소.
구중궁궐 꽃밭에 살면서 순정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정신력과 체력을 요하는 일인지 아시오?

余はこれまで8年間、一度だってよそ見をしたことはない。
宮中の花畑に暮らしながら純情を守るのに、どれほど凄まじい精神力と体力が必要かお分かりか?

ヨヌ:
순정을 지키는데 체력도 필요하옵니까?
純情を守るのに… 体力も必要なのですか?

フォン:
당연하지!!!
피 끓는 사내의 불면의 밤을 그대가 어찌 이해할 수 있겠소?
운동을 필수! 매우 필수요!

当然だ!!!
血も沸く男の眠れぬ夜をそなたが理解できるはずはあるまい。
運動は必須だ!超必須!

ヨヌ:
허나, 곁눈을 주지 않았다는 전하의 말씀은 거짓이 아니옵니까?
ですが… よそ見をなさらなかったというのは嘘ではありませんか。

フォン
거짓이라니?
내가 누구에게 곁눈을 주었단 말이오?

嘘だと?
誰によそ見をしたと言うのだ?

ヨヌ:
매일 밤 침전을 들던 무녀 월에게 흔들리지 않으셨사옵니까?
毎晩寝室へやって来た巫女ウォルに揺れたではないですか。

フォン:
당치 않소!
잠시 미혹되었던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아니 가만…
월은 곧 그대가 아니오?

とんでもない!
一時惑わされたのは事実だがそれは…
いや、待てよ。
ウォルはそなたではないか!

ヨヌ:
어찌 되었건 제가 아닌 월러서 은애한 것이니
곁눈을 주신 것이 분명하옵니다.

とにかく私ではないウォルとして愛されたのですから
よそ見をなさったのに間違いありません。

(愉快そうに笑い出すフォン)

ヨヌ:
어찌 웃으시옵니까?
なぜお笑いになるのです?

フォン:
혹 투기를 하는 것이오?
ひょっとして… 妬いているのか?

ヨヌ:
투기라니 당치 않사옵니다…
妬くだなんて…とんでもありません。

フォン:
ㅎㅎㅎ하하하하 !!!
ふふふ、ははははは!!!

ヨヌ:
어찌 자꾸 웃으시옵니까?
なぜそんなに笑われるのです?

フォン:
자기 자신을 질투하다니 재미있지 않소.
自分自身に嫉妬するとは愉快ではないか。

ヨヌ:
아니라는데 왜 자꾸 그러십니까?
어째든 저는 서책을 마저 읽겠사오니
전하께오선 상소를 보시옵소서.

違うと言っているではありませんか。
とにかく!私は書物を読んでおりますから
殿下は上訴をご覧くださいませ。

(恥ずかしくて本で顔を隠してしまうヨヌ。じっと嬉しそうに眺めていたフォンはそっと近づき…)

フォン:
자기 자신을 질투하는 그대도 우습지만
한 여자에게 두 번이나 반한 나 또한 정상은 아닌 듯하오.

自分自身に嫉妬するそなたも滑稽だが…
一人の女に二度も惚れた余もまた… 正常ではないらしい。

+-+-+-+

(大王大妃の元を訪ねるユン・デヒョン)

大王大妃:
허씨 처녀가 살아있다니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란 말입니까?
8년전에 죽어 무덤에 묻힌 아이가 어찌 다시 살아난단…!

ホ氏の娘が生きていると?!そんな馬鹿な話がありますか?
8年前に死んで墓に埋められた娘がどうやってまた生き返っ…!!!

(ノギョンの言葉を思い出す大王大妃)

ノギョン(回想):
8년전 그때 소인의 무엇을 믿으시고 저주를 행하라 명하셨사옵니까?
대체 그 살이 누구를 향할 줄 아시고!

8年前のあのとき、私の何を信じて呪詛をかけよとお命じになったのですか?
一体、その邪気が誰に向かうと?!

大王大妃:
녹영이 네년이 감히 나를…! 감히 나를!!!
ノギョンめ、大胆にもこの私を…!この私を!!!

ユン・デヒョン:
주상께서 그들의 행적을 알고 계실 것이옵니다.
主上は彼らの行方をご存知のはずです。

大王大妃:
주상께서 어찌 그의 행방을 알고 계신단 말씀입니까?
主上がなぜご存知なのです?

ユン・デヒョン:
장씨는 주상의 명을 받아 강령전에 든 이후에,
허씨 처녀는 주상의 활인서 잠행후에
행방을 감추었사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겠사옵니까?
두 사람은 분명 주상께서 어디선가 숨겨 놓았음이 분명하옵니다.

チャン氏は主上の命を受けて康寧殿へ行った後、
また、ホ氏の娘は主上が密かに活人署へ出向かれた後、
行方をくらましております。
これが何を意味するとお思いですか?
主上が二人をどこかに隠したのに違いありません。

大王大妃:
허나 모든 진실을 아셨음에도 이렇다할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찾아낸 진실을 덮겠다는 어심이 아니겠습니까?

それにしても… 真実を全てお知りになって黙っているということは、
突き止めた真実を葬ろうというご意思ではないかしら?

ユン・デヒョン:
적당한 때를 기다리는 것일 수도 있사옵니다.
아니면 아직 마지막 진실까지는 알아내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지요.
어느쪽이든 한시라도 빨리 두 사람을 찾아 없애야만 하옵니다.
주상이 아무리 8년전 사건의 전모를 알아내신다 한들
사실을 증언해 줄 두 사람이 이 세상에 없다면
진실은 영원히 묻히게 될 것이옵니다.

好機を待っているのかもしれません。
あるいは、最後の真実までは突き止めていないのかもしれぬでしょう。
いずれにせよ、一刻も早く二人を探しだして消さねばなりません。
いくら主上が8年前の事件の全貌を突き止めようとしたところで、
事実を証言する二人がこの世にいなければ、
真実は永遠に葬られるのです。

+-+-+-+

(さっそくフォンの元へやってくる大王大妃)

フォン:
할마마마께오서 여까지 어인 일이시옵니까?
お祖母様がこんなところまで何用です?

大王大妃:
주상께 드릴 말씀이 있어 왔습니다.
主上に申し上げることがあって参りました。

フォン:
소손을 부르시지 않고요?
私をお呼びになればいいでしょう。

大王大妃:
주상…
主上…

フォン:
예, 할마마마.
はい、お祖母様。

大王大妃:
지난번에 이 사람 무고죄로 몰린 무녀 월의 목숨을 구해 준 것을 기억하시지요?
先日、濡れ衣を着せられた巫女ウォルの命を、この私が助けてあげたことは覚えておいでですね?

フォン:
소손이 어찌 잊을 수 있겠사옵니까?
기억하고 있사옵니다.

忘れるはずがありましょうか。
覚えております。

大王大妃:
허면 차후에 그 보답으로 이 할미의 청을 하나 들어 주시겠다 약조하신 것도 기억하시지요?
ならば、見返りとしてこの祖母の頼みを一つ聞いてくれると…そう約束なさったことも覚えておいでですね?

フォン:
여부가 있겠사옵니까?
言うまでもありません。

大王大妃:
이 할미가 오늘 그 청을 올리고자 찾아왔습니다.
この祖母が… 今日、その頼み事をしにやって来たのです。

フォン:
무엇인지 말씀해 보십시오.
どんな頼みかおっしゃってみてください。

大王大妃:
성수청의 국무 장씨와 그이의 신딸을 찾아
부디 내게 주세요.

星宿庁の国巫チャン氏とその神娘を探して…
どうか私にくださいませ。

フォン:
그들을 어찌 소손에게서 찾으십니까?
彼らの行方をなぜ私に問われるのです?

大王大妃:
그야 주상께서 숨겨두고 계시니 하는 말이지요.
それは主上が隠しておられるからでしょう。

フォン:
어찌 그런 생각을 하십니까?
제가 무슨 연유로 그 두 사람을…

なぜそう思われるのですか?
私がなぜ二人を…?

大王大妃:
8년전 그 일을 수사하고 계신다지요?
그거 하지 마세요.
그저 덮어두세요.
8년전 이 할미가 했던 말을 기억하십니까?
가만히 계세요.
그저 순리를 따르세요.
선왕전하께서 이 일을 덮었을 때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8年前のことを捜査しておいででしょう?
それは… おやめなさい。
そのまま葬るのです。
8年前、この祖母が言ったことを覚えておいでですか?
じっとしておいでなさい。
ただ、道理に従うのです。
先王殿下がこの事を葬ったのには、それだけの理由があったからなのです。

フォン:
도대체 무엇을 숨기고자 하심입니까?
一体何を隠そうとしておられるのです?

大王大妃:
그야 주상이 찾고자 하는 것을 숨기는 거겠지요.
それは主上が探そうとしていることを隠しているのでしょう。

フォン:
왜 숨기고자 하십니까?
なぜ隠そうとなさるのです?

大王大妃:
다 주상을 위해서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주상과 주상이 아끼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지요.

全て主上のためなのです。
もう少し詳しく言うならば、主上と主上が大切にする人たちを守るためでしょう。

フォン:
제가 아끼는 사람이라면 누구를 지칭하는 것입니까?
私が大切にする人とは誰を指しているのです?

大王大妃:
그야 주상이 아실 일이지요.
잘 생각해 보세요.
주상이 누구를 가장 지키고자 하시는지…

それこそ主上がご存知のことでしょう。
よく考えてご覧なさい。
主上は誰を一番守ろうとなさっているのか…。

フォン:

大王大妃:
자, 이제 이 할미의 청에 대한 답을 해 주시겠습니까?
어찌 대답이 없으십니까?
남아일언 중천금이라는 말은 주상께서 먼저 하시지 않았습니까?

さぁ、そろそろこの祖母の頼みへの返事をいただきましょうか。
なぜお答えにならないのです?
”男兒一言 重千金”と先におっしゃったのは主上ではありませんか。

フォン:
물론…들어드려야지요.
허나 찾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입니다.
소손을 믿고 기다려만 주신다면
반드시 만나게 해 들일 터이니 심려 놓으세요.

もちろん、聞いて差し上げなければ。
しかし、連れて来るのには時間がかかります。
私を信じて待ってくださるならば、
必ずや会わせて差し上げますのでご心配なく。

(微笑む大王大妃。フォンは心の中で…)

フォン(心の声):
단 그 장소는 단죄의 현장이 될 것입니다.
목격자와 피해자…
그리고 가해자로서 말입니다.

ただし、そこは断罪の場となるでしょう。
目撃者と被害者…
そして加害者として。

#話を聞いていたヨヌが「兄上」と呟きます。これは、大王大妃が何を隠そうとしているのか知っているため。
ミナ公主がヨムを手に入れるために8年前の出来事に加担したとわかれば、ヨムにも火の粉が飛ぶことを恐れてのことですね。

+-+-+-+

(許家。ヨムは建物の影に隠れていた女を見つけます)

ヨム:
넌 누구냐?
お前は誰だ?

ソル:
쇤네 설입니다, 도련님.
私は…ソルです、若様。

ヨム:
설?
아! 어릴 적 우리 연우의 시중을 들던 그 아이로구나.

ソル?
あぁ!子どものころ、ヨヌの面倒を見ていたあの子だな。

ソル:
예, 맞습니다, 도련님.
はい、さようでございます、若様。

ヨム:
헌데 대문을 놔두고 도둑 고양이처럼 숨어든 것이냐?
ところで、門があるのになぜ野良猫のように忍び込んだんだ?

ソル:
그… 그저 지나가던 길이… 생각이 나서
시간도 너무 늦고 해서…

そ… それは… 通りかかったらふと思いだして…
時間も遅いので…

ヨム:
그래. 그동안 어찌 지냈느냐?
それで… これまでどうしていたんだ?

ソル:
쇤네 좋은 주인분을 만나 잘 살고 있습니다, 도련님.
良いご主人に出会って幸せに暮らしています、若様。

ヨム:
녀석, 이제는 기취한 몸이니 난 이제 더 이상 도련님이 아니니라.
この子は… 嫁をめとった身なのだから、私はもう若様ではないぞ。

ソル:(心の声)
하지만 제 마음속에는 언제나 도련님이십니다.
제게 설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던 그 때처럼…

だけど… 私の心の中ではいつだって若様です。
私をソルと名付けてくださったあのときのまま…

ヨム:
어찌 그러느냐?
내게 무슨 할 말이라도 있는 것이냐?

どうしたんだ?
私に何か言いたいことでもあるのか?

(そこへ話し声に気づき声をかける母。”前にヨヌの世話をしていた…”とヨムが振り返った時、もうそこにソルの姿はなく…)

+-+-+-+

(ずっとそこに座っていたかのように、考えに耽っているフォン。そこへフォンを呼ぶヨヌの声)

フォン:
아… 미안하오. 생각을 좀 하느라…
あ… すまない。考え事をしていて…

ヨヌ:
밤이 깊었사옵니다.
이제 그만 침수 드시옵소서.

夜も更けました。
もうお休みなさいませ。

フォン:
그러는 그대는 어찌 아직 잠 못 이루고 있는 것이오?
そういうそなたはまだ眠れないのか?

ヨヌ:
전하께서 잠못 드시기에.
殿下が眠れずにいらっしゃるので…。

フォン:
하루종일 답답한 밀실에 가두어 두어 미안하오.
一日中窮屈な密室に閉じ込めてすまない。

ヨヌ:
전하의 곁이 아니옵니까?
전하의 곁이라면 밀실이 아니라 지옥이라 하여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옵니다.

殿下のおそばではありませんか。
殿下のおそばなら、密室どころかたとえ地獄だとしても厭いません。

フォン:
나오시오.
어둠을 틈타 상책이나 나갑시다.

出ておいで。
闇に紛れて散歩に出よう。

+-+-+-+

(外に出た二人。隠月閣の前で足を止める)

フォン:
마지막으로 은월각에서 만났을 때 어찌 기억을 찾았다 내게 말하지 않았소?
왜 숨겼던 것이오?
그 때 내게 말하기만 하였어도…

最後に隠月閣の前で出会った時、なぜ記憶が戻ったと言わなかった?
なぜ黙っていたんだ?
あのとき言ってくれれば…。

ヨヌ:
차마 나설 수가 없었사옵니다.
전하 곁에는 이미 중전마마가 계시질 않사옵니까?

到底まかり出ることなど出来ませんでした。
殿下のおそばにはもう中殿媽媽がいらっしゃるではありませんか。

+-+-+-+

(そのころ、またうなされてハッと目覚める中殿)

中殿:
이상하질 않느냐?
おかしいと思わぬか?

チョ尚宮:
무엇이 말씀이시옵니까?
何のことでございましょう。

中殿:
언제부턴가 은월각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아.
いつからか… 隠月閣から鳴き声が聞こえないのだ。

チョ尚宮:
그야 성수청 수정 무녀들이 부적을 쓴다 하였으니
그러 인해 원혼이 사라진 것이 아니겠사옵니까?

それは星宿庁の巫女たちがお札を使ったので、
そのために冤魂が消えたのではありませんか?

中殿:
아니다… 그게 아니야!!!
은월각의 주인이 교태전의 주인이 돌아온 것이야.
허연우 그 아이가 이 궐 어딘가에 있는 것이다!
아버지께… 내 아버지께 그 아이를 당장 없애달라…
아니지, 내 이런 꼴을 아버지께서 보시게 되면 실망하실 게야…
조상궁, 그 때 간자로 심었던 지밀나인 그 아이를 불러 오게.

いや… 違う!!!
隠月閣の主が… 交泰殿の主が戻ってきたのだ!
ホ・ヨヌが… この宮中のどこかにいる!
父上に… 父上にあの娘を今すぐ消してくれと…!
ダメだ… こんな姿をご覧になったら失望なさるに違いない。
チョ尚宮、前に間者として紛れ込ませた至密内人を呼んでまいれ。

チョ尚宮:
예? 이 늦은 시각에 말씀이시옵니까 ?
え?こんな夜中にでございますか?

中殿:
뭐하고 있는 겐가 ?
지금 당장 불러 오라는데도.

何をしている?
今すぐ呼んでくるのだ。

+-+-+-+

(再び隠月閣前のフォンとヨヌ)

ヨヌ:
죽은 자로 되어 있는 제가 산자가 되어 나타났을 때
왕실과 조종에 불러올 파장을 모르지 않사옵니다.
게다가 미처 전하를 알아보지 못한 어리석은 제가 아니옵니까?
어찌 당당히 나설 수 있었겠사옵니까?

死んだことになっている私が生きて現れれば、
王室と朝廷にどれほど波が立つか、私にも分かっております。
それに殿下のことが思い出せなかった愚かな私ではないですか。
どうして堂々とまかり出られましょうか。

フォン:
그게 무슨 말이오?
그대가 이토록 고초를 겪은 것은 내 탓이오.
그대가 죽음의 공포와 고통을 감내할 때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힘없는 내 탓이오.

何を言っている?
そなたがこれほどまで辛酸をなめることになったのは余のせいだ。
そなたが死の恐怖や苦しみに耐え忍んでいる間も、
何もできなかった無力な余のせいなのだ。

ヨヌ:
그렇지 않사옵니다.
소인을 8년이란 긴 세월동안 잊지 않아주신 것만으로도 여한이 없사옵니다.
하여 앞으로 남은 세월 동안 전하께오서 설령 저를 잊으신다 하더라도
제가 더 많이 기억하고 그리워하며 살아가려 하였사옵니다.

そんなことはありません。
8年という長い年月… 私を忘れずにいてくださったことだけで十分です。
ですから、これからの残された日々、殿下がたとえ私をお忘れになったとしても、
私がもっと思い出し、恋しく思い… そうやって生きていこうと思うのです。

フォン:
나는 절대 잊지 않을 것이오.
그대에게 이토록 크나큰 고통을 안겨준 자들을
발본색원하여 단죄하고 무죄한 자들을 복권하여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 놓을 것이오.

余は決して忘れはしない。
そなたにこれほどまでに大きな苦しみを与えた者たちを…
拔本塞源で断罪し、無罪の者たちを復権させ、
全てをあるべき場所に戻すつもりだ。

ヨヌ:
전하, 과거의 일은 과거에 묻으시옵소서.
殿下、過去のことは過去に埋めてくださいませ。

フォン:

(離れて見守っている尚膳と雲もため息を…)

ヨヌ:
성웡전하께오서 진실을 덮으려 하실 때에는
그 만한 이유가 있지 않았겠사옵니까?

先王殿下が真実を封印なさったのは、
それだけの理由があったからではありませんか。

フォン:
나를 믿는다, 내가 진실을 밝혀내리라 믿는다…
그리 위로해줬던 그대가 아니었소. 헌데 어찌…

余を信じる、余が真実を明らかにすると信じる…
そうやって励ましてくれたそなたではないか。それなのになぜ…

ヨヌ:
전하를 믿사옵니다.
허나 전하를 아프게 할 그 진실이 두렵하옵니다.
저는 전하 곁에 머물게 된 것만으로도 더 바랄 것이 없사옵니다. 허니…

殿下を信じています。
それでも… 殿下を傷つけるその真実が怖いのです。
私は殿下のおそばにいられるだけで、それ以上望むことはありません。ですから…

フォン:
햇빛조차 잘 들지 않는 그곳에 있는 것이 그리 좋소?
陽の光さえまともに入らない場所が、そんなに良いか?

ヨヌ:
태양 곁에 있으니 빛이 따로 필요치 않사옵니다.
太陽のそばにいるのですから、他の光は必要ありません。

フォン:

(ヨヌの手を引き、急に歩き出すフォン)

+-+-+-+

(フォンがヨヌを連れて来たのは、彼が政務を行う場所)

ヨヌ:
이곳은…?
ここは?

フォン:
이곳은 이 나라의 정치가 시작되는 곳이오.
과인은 이곳에서 백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과인이 백성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판단하오.

ここは我が国の政治が始まる場所だ。
余はここで民の声を聞き、
余が民のために何をすべきか判断する。

ヨヌ:
이리 신성한 조정에 어찌 미혹한 저를 들게 하시옵니까?
そのような神聖な場所を乱す私のような者をなぜ入らせるのですか?

フォン:
그대와 처음 만났던 날…
그대가 내게 이 나라의 잘못된 법도와 군주의 덕목을 일깨워 주었소.

そなたと初めて出会った日…
そなたは余に、この国の間違った法度と君主の徳目を悟らせてくれた。

ヨヌ:
그 땐 제가 너무 어려 몰랐기에…
あのときはあまりに幼くて、よく分からずに…

フォン:
어린아이의 눈으로 보면 세상 만물 모두가 문제가 될 수 있고,
세상 만물 모두가 그 답에 될 수 있다…
그대의 오라버이자 과인의 스승이었던 위빈의 내게 한 첫 충고였소.
허니 어린아이의 눈에 불합리한 것이라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겠지.
하여 군주가 되어 무언가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마다
그대라면… 스승이라면 과연 무슨 말로 조언하였을지 떠올려 보곤 하였소.

幼い子どもの目で見れば、この世の万物が問いになり、
この世の全てがその答えになる…。
そなたの兄であり、余の師匠である儀賓の最初の忠告だった。
ゆえに、幼い子どもの目に不合理に映るならば、間違いなく問題があるのだろう。
それで、君主となり何かを決定せねばならぬ瞬間、
そのたびに、そなたなら… 師匠なら余に何と助言してくれるだろうか。そう思い浮かべてみたものだ。

(ヨヌの手を引き、前へと進むフォン)

フォン:
저것이 보이시오?
세자시절 과인은 저 일월오악도에 담긴 해와 달의 의미를 여인의 비녀로 만들어달라 조각장에게 명한 적이 있었소.
그대에게… 나의 달이 되어달라는 청혼의 징표로 줄 생각을…

(玉座の後ろにある絵画を眺め)あれが見えるか?
世子のころ、日月五嶽図に込められた太陽と月の意を、女人のかんざしにしてくれと彫刻師に命じたことがあった。
そなたに… 余の月になってくれと、求婚の証にするために…。

(そう言ってフォンが懐から取り出したのは… 以前ヨヌに渡した”太陽を抱いた月”と同じもの)

フォン:
이 봉잠은 본디 한쌍으로 만들어졌소.
그중 하나를 그대에게 주었고
나머지 하나는 그대가 나의 정빈이 되는 날 이곳에서 줄 생각이었소.

このかんざしはもともと一対に作ってあった。
そのうちの一つはそなたに渡し、
残りの一つは、そなたが余の正嬪になる日に、ここで渡すつもりだった。

ヨヌ:
전하…
殿下…

(それをヨヌに渡し、もう一つ別の袋を懐から取り出す。そこに入っていたのは、また”太陽を抱いた月”)

ヨヌ:
!

フォン:
활인서에 있는 그대의 물건들을 사람을 시켜 가져오라 하였소.
이제야 둘이 하나가 되는군…

活人署にあったそなたの荷物を持って来させたのだ。
ようやく… 二つが一つになるのだな…。

+-+-+-+

以上!

最後のかんざしは、8年越しのプロポーズの贈り物でありながら、
まぎれもなく彼女がヨヌであるという証拠品でもあり…。

その証拠品を見てフォンが「おお!」っとなっているところは省き、
静かにキーアイテムを登場させる一歩引いた手法がとっても好きです♥

ほぼ正しく聞き取れていると思いますが、間違いがあるかもしれません。聞き間違いよりタイピングミスが多いかも。ご了承くださいね^^;

 - 太陽を抱く月

Comment

  1. Satosuk165 より:

    Yujinaさん。はじめましてm(._.)m
    わたしはグンソク氏が大好きなおばちゃんです。
    Yujinaさんのことはメリは外泊中が韓国でリアルタイムで放送されたとき、
    韓国語の訳が知りたくて探しまわり、Yujinaさんをみつけました。
    独学で韓国語を学ばれたそうですが、尊敬以外に言葉がありません。
    メリはYujinaさんの翻訳をプリントアウトして本にしました。
    今でもわたしの大切な宝物です。

    グンソク氏は26日から、愛の雨に出演します。
    Yujinaさん。愛の雨も翻訳どうかどうかお願い致します。
    お仕事もしてらしてのこととうかがいました。
    あまり、無理は言えないことは重々承知でお願い致します。

  2. Marin より:

    こんにちは♪marinです。(って・・・分からないでしょうね・・・^^;たま~~~~に登場しています))
    只今17話の視聴を終えたところです。
    「ジャイアント」の2人の出演とあって・・・期待大でスタートしました。
    子役の人たちの演技力に魅了され・・・
    特にキム・ユジョンちゃんには何度泣かされたことか・・・・
    大人に交代となり・・・不安が的中。
    この人、ミスキャストじゃない?と、独りブツブツ・・・^^;
    ヨヌの記憶が戻り・・・ストーリーにやっと動きが見られるようになって
    ワクワクし出しました。
    この17回、フォン対ヤンミョンの対決も見応えがありました。^^V
    スヒョン君の物静かな物腰から伺える「怒り」「悲しみ」「喜び」本当に大きく成長をしたな~って感じます。チョン・イル氏のヤンミョンは・・・子供時代とは性格が変わった?って感じますが・・・チョン・イル氏の独特の世界があって・・・私は好きです。
    飄々とした中の悲しみ・・なんか「49日」を思い起こしちゃいますが・・・
    この二人・・・1歳しか年は離れていないのですね・・・なんか子役時代を見ていたせいなのか・・・スヒョン君をつい男の子としてみちゃって・・・
    ヨヌを布団に押し倒した場面では・・・・ドキドキしちゃいました。^^
    歌声もOSTに入り・・・良いですよね~~~

    元の場所に収まれるのか?障害をどう切り抜けるのか?ワクワクしながらゴールを目指します。
    ps.
    別室で・・・・心痛む事があったようですが・・・・
    カウンターが示すとおり・・・yujina様のファンは大勢います。
    極々一部の人に悩まされないでくださいね。
    みんな(私も)自分勝手なんですよ~~~
    (なんせyuujina様が翻訳してくださっている事が分かって・・・4話でストップ。
    溜め込んでから一息で見ようと目論んでいます)
    yujina様も「自分勝手」になっちゃうくらいに・・・楽しんで更新してくださいね。
    痛みがあるときは・・・・休んじゃえば良いのです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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